예전에... 잠깐 부드러운 양가죽가지고 뭐 다이어리 껍데기도 만들고 조금 그랬던적이 있었는데, 요새 가죽공예를 소개하는 개인블로그가 한둘 보이는고로 몇달 눈팅을 좀 해주다가... 이번에 생일을 맞아 나조양과 힘을합쳐 공구일습을 준비, 숭인동가서 이태리산 베지터블 통가죽도 사오고 주말에 결국 첫테이프를 끊었다.
생전 이름도 모르던 도구들을 손에 익히려고 우선 카드지갑을 하나 만들기로 하고... 평소에 지갑하고 카드지갑하나, 이렇게 들고다녔었는데 카드지갑도 그렇고 주로 들고다니던 지갑도 거의다 해진김에 시험작을 만들기로.
힘들구나. 그래도 재미있듬. 스티칭그루버와 스티칭룰렛이라는 도구.
피할용 칼. 지갑 속지로 쓸 빨간 통가죽이 1.5미리정도 되는고로 0.5미리 정도만 남기고 피할하는중.
고급 엣지베벨러까지는 나중에 사기로하고 손톱칼로 단정리
재단하고 손질해놓은 가죽들 접착하고.. 롤러질중
해서! 죽어라 손바느질 후 옆면 마감재/표면 마감재 후 탄생한 연습용 첫작품. 카드지갑과 폴더지갑. 완성후 우각유 흠뻑 먹이고 캐럿대신 맥과이어 가죽보호제 왕창 발라서 이래 놔두면 모양이 잡히면서 색이 안정된다.
햇빛보고 주머니에 들어가서 몇개월 지나면 사람 살처럼 진한색으로 태닝됨.
담주에는 을지로에서 불도장을 만든후 꼭꼭 박아줄 예정.
가방 만드는 책도 일본서 날아오고있고... 열심히 연습하면 여름쯤엔 메고다니는 가방도 만들수있지않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