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6일 금요일

9월말. 변화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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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부대낀다는건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이라지만 온오프라인, 개인적 업무적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불필요한 관계를 최대한 컷아웃해버림에도 수없이 많은 새로운 커넥션이 생기니 나이먹으면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든지 라이프패턴이 뭔가 잘못됐던지 둘중 하나일것이다. 워런 버핏이나 트럼프같은 인생은 바라지도 않거니와 과거에도 주절거렸다시피 유지보수가 적절히 되는 생활중에 좋아하는것에 매진할 수 있으면 나는 그걸로 족한 인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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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생활소품이나 문구류를 뒤적이면서도 그저 아 이건 바르낙 삼형을 포스터라이즈했구나 라는식으로  아무도 감흥없어할 십덕스런 내용을 뇌까리며 즐거워한다거나 또한 나만큼이나 십오덕스런 어떤 인간이 만들어놨을 솜씨좋은 가죽 바느질땀 따위를 손가락으로 매만지면서 피식 웃는게 과연 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니 이놈의 머리통은 아무래도 생물보다는 생물의 흔적이 묻은 무생물에 반응하는 구조로 방향이 굳어버리는거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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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은사람도 못느끼는 엔진오일 점도를 발끝으로 느껴가며 아 진작 바꿀걸 따위의 소리를 하고있는 인간이 바라는게 있다면 그런 다그치는 인생에 내 오감까지 무뎌져서 어느순간 그런 즐거움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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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 노을 밑에 깔린 풍경을 나무, 숲, 호수, 바다로 바꾸고 거기서  또 낄낄대며 셔터를 누르고 만년필을 굴리고 붓질을 해대기위해 남들은 새끼키우고 안정을 찾는 이 시기에 다시 새 코너를 돌아나간다.

2008년 9월 2일 화요일

오바마 연설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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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ee, we Democrats have a very different measure of what constitutes progress in this country.

여러분 이거 압니까, 우리 민주당원들은 이 나라에서 발전 정도를 재는 아주 다른 측정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We measure progress by how many people can find a job that pays the mortgage; whether you can put a little extra money away at the end of each month so you can someday watch your child receive her college diploma. We measure progress in the 23m new jobs that were created when Bill Clinton was president - when the average American family saw its income go up $7,500 instead of down $2,000 like it has under George Bush.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기지를 갚을 수 있게 일자리를 찾았는지, 나중에 자식이 대학 졸업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게끔 매달 말 약간의 여유돈이라도 저축할 수 있는지, 이런 것으로 발전 정도를 측정합니다. 우리는 평균 가계소득을 2,000달러 감소시킨 부시 대신 7,000달러를 증가시킨 클린턴 대통령 당시 만들어진 2,300만 개의 일자리에서 발전을 평가합니다.

We measure the strength of our economy not by the number of billionaires we have or the profits of the Fortune 500, but by whether someone with a good idea can take a risk and start a new business, or whether the waitress who lives on tips can take a day off to look after a sick kid without losing her job - an economy that honors the dignity of work.

우리는 억만장자의 숫자나 500대 기업의 이익을 가지고 경제의 강함을 측정하지 않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위험부담을 지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지, 또는 팁으로 생활하는 식당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을 걱정 없이 하루 출근하지 않고 아픈 애를 돌볼 수 있는지 하는 것으로 경제를 측정합니다. 일하는 것의 존엄을 존중하는 경제를 말입니다.

The fundamentals we use to measure economic strength are whether we are living up to that fundamental promise that has made this country great - a promise that is the only reason I am standing here tonight.

우리가 경제적인 힘을 재는 근본적인 것들은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근본적인 약속을 지키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로 하여금 오늘 밤 이 자리에 서게 한 유일한 이유인 그 약속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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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일 월요일

그래서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다


호스팅 업체에 돈주고 도메인업체에 돈주고 월 사용료 꼬박꼬박 내면서 블로그 운영한다고 미쳤냐 공짜로 서비수하는데가 수십군데인데.. 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오늘 음란블로그라고 레진네 블로그 폭파되고 난리 부르스를 추고있는걸 보니 참 ...

너희 그럴줄 몰랐냐

걔들이 인터넷 문화발전과 대한민국 웹인프라 확충을 위해 블로거들을 끌여들여서 서비스를 하고있을거같냐... 강간범 인권 외에는 어떤놈의 권리도 관심없는 조선땅에서 웹은 안전할거라고 생각했다믄 정말 나이브하다 참말로.

아닌말로 쥐박이 십색기가 하루아침에 모든 미디어를 독점하는 사태가 생기기라도 하믄 그동안 블로그서비스에다가 실컷 욕한사람들 페이지는 하루아침에 다 블라인드여. 걔들이 뭐 공지라도 해줄것같남. 세상 너무 순수하게 생각하는사람들이 많은것같구만.

유료호스팅에 자기가 툴설치해서 쓰는사람들은 그게 음란물이건 궁댕이건 막히는순간에 재산권침해로 소송해버리면 고만이지만 당장 이글루스건 티스토리건 상태 메롱해서 몇시간 막혔다고 뭐 보상해주나?

티스토리 이번 삽질에는 어지간히 웃겼고 그렇다고 걔들이 잘했다는것도 아니지만 마치 무료 온라인게임에서 뭐 버그로 템 없어졌다고 팔딱팔딱 하는거같은 생각도 문득 든다고.

어쩌겠어. 공짠데. 공짜 무서운걸 알아야지.

휴가마지막날. 선운사.

얼마간 바빴던고로 휴가마지막날 포스팅이 늦었다.
어쨌든 마지막날.... 별것도 없는 휴가기 드럽게 늘여서 쓰는것도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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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낀 정도. 일찍 아침먹고 치워서 장어먹으러 고창으로 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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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은 조용하고 시원했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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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가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면식을 하자해서 끓이고있는데
어디서 웍웍 촥촥 하는 소리가 나며 사람소리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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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몸짱 해안부대 싸나이들이 '아침해가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피구 왕왕왕'따위를 불러가며 구보를.. 딱 보니까 중대가 구보하는데 옆에서 나조는 웃겨서 죽을라카고.. 난 옛날생각나서 웃고... 일반병은 아닌거같다. 일반병한테 저런 신발을 지급할거같지가 않으니. 나조 친구는 나중에 그런 산삼같은 풍경을 관람했다니 하며 부러워했다고.

해서.. 밥을 묵고는 주섬주섬 텐트를 걷어서 고사포 해수욕장을 떴다. 고창으로 가서 가기로 했던 장어집은 선운사 어귀라서 좀 아이러니 했음.
선운사는 입구 들어가기 전 몇키로 정도 앞의 산길에서부터 차량을 통제하기때문에 걸어들어가야하는데 통제선 바로 직전까지 가게들이 죄다 정력이 어쩌구 장어가 꿈틀꿈틀 복분자가 !!! 이러는 간판을 세워놓고있으니 절 입구 장식물로는 이보다 웃기는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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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있단 말이시... 이게 머여... 웃겨서 죽일셈인가... 자세히보면 저 손으로 쥐고있는건 곧휴가 아니고 장어다. 사내놈이나 밑에서 올려다 보는 여자나 인상이 아주 다다이즘이 따로없네. 사내놈 머리스타일하고 페어룩까지!

올라가는 길에서 생으로 갈아서 파는 복분자 한컵을 사마시는데 진하기가 희석해서 술 열병 만들어도 될 정도. 씨가 너무 많이 씹히긴 했지만.

이하 선운사에서 찍은 필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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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들어가기전 냇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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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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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쉬어갈 수 있는 대청이었는데 마침 운이 좋아서 시야에 사람도 없고 끝자락에 스님 한분만 있길래..
아무나 앉아서 차마시고 쉴수있게 해놨음. 지금쯤 여기 엄청 시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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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를 두시간 정도 걸려서 한바퀴 돌고.. 천천히 다시 걸어내려와서 장어집으로 향했다. 나조 말로는 덜 느끼하고 맛있다고 하는데.. 서울서 먹는것보다 확실히 가격은 싸다. 복분자와 장어가 특산물인 고창이라고 해서 둘 다 맛봤으니 목적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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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절 입구에서 장어하고 복분자는 쫌;;

이후 스파랜드나 이런데로 가볼까 했다가 이시간에 가면 5시 이후에 도착할텐데 거의 둘이 합쳐 십몇만원 내고 들어가서 몇시간 못 놀거면 안가는게 낫다라고 판단되어 여기서 이번 휴가는 종료. 서울로 복귀.
살을 좀 많이 태워볼까 하고 떴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살은 거의 안탔다. 허윽 ㅠㅠ

전체적으로 먹자여행이 되버린 느낌이 좀 있지만 무주구천동 캠프장이 예상보다 쓸만했던 기억에 매우 만족. 찬물에 샤워하고 담그는건 올해는 이제 텄으니까..
나중에 승합차를 렌트해서 지인들을 좀 싣고 가보는것도 괜춘할듯하고, 아니면 차 있는 사람 한 두셋 모여서 팀으로 가는것도 추천할 만 하다. 새벽같이 출발해서 하루종일 놀고 1박 한 후에 담날 또 하루종일 놀고 해떨어지면 나오는게 제일 적당할듯.
고사포 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서해라서 물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어차피 나가는 돈이야 비슷하겠지만 관리같은것도 중구난방이라서 찜찜하고.

여름에 휴가 갔다온사람도 있고 바빠서 못갔다온 사람도 있겠지만 인자 해 바뀔때 올해는 여름에 물 근처에도 못가봤다 라고 하긴 실타. 무리를 해서라도 꼭꼭 어딘가 갔다오리.
나같은 경우 찾아보면 한 시간도 안걸리는 거리에 해수욕장이 있는데 물을 못만났다는건 놀 마음이 없다거나 게으름의 소산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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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심히 하고 연애하고 때되면 찾아다니며 놀고 맛있는거 먹고.
인생뭐있나
랄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