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6일 금요일

9월말. 변화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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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부대낀다는건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이라지만 온오프라인, 개인적 업무적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불필요한 관계를 최대한 컷아웃해버림에도 수없이 많은 새로운 커넥션이 생기니 나이먹으면서 자연스러운 과정이든지 라이프패턴이 뭔가 잘못됐던지 둘중 하나일것이다. 워런 버핏이나 트럼프같은 인생은 바라지도 않거니와 과거에도 주절거렸다시피 유지보수가 적절히 되는 생활중에 좋아하는것에 매진할 수 있으면 나는 그걸로 족한 인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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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생활소품이나 문구류를 뒤적이면서도 그저 아 이건 바르낙 삼형을 포스터라이즈했구나 라는식으로  아무도 감흥없어할 십덕스런 내용을 뇌까리며 즐거워한다거나 또한 나만큼이나 십오덕스런 어떤 인간이 만들어놨을 솜씨좋은 가죽 바느질땀 따위를 손가락으로 매만지면서 피식 웃는게 과연 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니 이놈의 머리통은 아무래도 생물보다는 생물의 흔적이 묻은 무생물에 반응하는 구조로 방향이 굳어버리는거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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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은사람도 못느끼는 엔진오일 점도를 발끝으로 느껴가며 아 진작 바꿀걸 따위의 소리를 하고있는 인간이 바라는게 있다면 그런 다그치는 인생에 내 오감까지 무뎌져서 어느순간 그런 즐거움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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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 노을 밑에 깔린 풍경을 나무, 숲, 호수, 바다로 바꾸고 거기서  또 낄낄대며 셔터를 누르고 만년필을 굴리고 붓질을 해대기위해 남들은 새끼키우고 안정을 찾는 이 시기에 다시 새 코너를 돌아나간다.

댓글 4개:

  1. 탄자니아 들판으로 이사가서 사자떼랑 부대끼는 인생이 아닌 이상, 가고 오는, 그래서 복잡해져가는 닌겐관계는 피할수 없는 것이 아닌가 싶고. 문제는 주변사람들이, 그런 것에 부대껴하는 나자신을 넘흐 뜨거븐 넘인지 아님 차가븐 넘인지 헷갈려하는 걸 보는게 가끔씩 신경쓰이기도 한다는 것. 고양이로 태어난것이 아니라 한 번 살아주는 인생, 하고싶은 대로 할수 있는 것도 복 아니겠어? 세상이든 물건이든 남들보다 자세히, 더 이쁘게 볼수 있는 그런 눈이 있다는 것도 말이지... 안모씨삼십모세, 세상을 느끼고, 고모씨삼십모세 덧글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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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라고 하는 현상은 가정된 유기 교류 전등의 하나으 파란 조명으로서. 모든 투명한 유령으 복합체. 풍경속 모든 것과 함께 끊임없이 깜박거리며 아주 또렷이 켜져 있을 인과 교류 전등의 하나으 파란 조명. 빛은 영원하며 그 전등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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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후후 나 열심히 살아서 아저씨한테 필요있는 인간이 되어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커트하지마아아;ㅁ;!!!!!!!!!!!!!!!!!!!!!!

    흑..요즘 회사 넘 바빠서 토나와요 ㅠㅠ

    완전 힘들구 교육기간인데 이제 실습인지라 선배들일하는거 뒤에서 보는데 잘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또 낚시인진 모르겠지만 뭔가 우울한소리도 한마디들어서 완전 자신감 상실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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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julie or annie y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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