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노리던 모델이 생각보다 엄청 빨리 도착. 어째 운송료가 비싸게나와서 판매자하고 약간 실갱이를 했는데 무게도 무게거니와 부피가 상당한 가방에 들어있었으니.. 얘 나때문에 좀 짜증났을듯. 어쨌든 설연휴 전에와서 매우 캄샤.
정확한 모델명은 Polaroid land camera model 95b . 1957년부터 4년정도 총 23만대가량이 생산됐고 더이상 생산돼지 않는 롤타입필름을 쓰는관계로 모델의 견고함이나 성능에 비해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거래된다. 그러나 667등의 팩필름을 쓸 수 있게 개조한 물건들은 200~700불사이에서 거래돼니 만만한 물건은 아님. 개조버전 하나 눈독들이고있는게 있는데 배송비포함 250불 이상이면 안사. 킁.
요번엔 정말 좋았던게 물건 상태는 약간 많이 낡았어도 구성품이 엄청나게 풍부했고 결정적으로 바디보다 비싼 희귀한 아이템이 공짜로 따라와서 대박!
사진에 보이는 물건들은 보다시피 맨왼쪽이 바디. 오른쪽 플래시처럼 생긴게 윙크라이트, 그옆으로 독일산 폴라로이드 전용 노출계(이거 물건임. 아직도 정상작동), 앞에 빨간점 달린게 이번의 대박아이템 VOSS 타이머셔터. 앞의 렌즈 세개가 단위별 클로즈업 렌즈세트. 저 뒤의 까만 주머니에 들어있는게 3000필름 야외촬영용 4스텝 nd필터.
렌즈/셔터모듈 디테일. 역시 벨로우즈를 죽 늘여서 고정시키는 방식이고 조작스위치는 전부 여기 몰려있다.
셔터조작은 일반셔터와 벌브셔터 모두 사용가능. 스위치 귀엽게생겼군화. 오른쪽의 커넥터는 플래쉬쪽으로 신호를 보내기위한 터미널. 왼쪽 구석의 오토바이발판처럼 생긴게 셔터레버.
전면클로즈업. 노출표시창이 보인다. 와우 레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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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이시기의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일반적인 카메라와 전혀 다른 값으로 노출을 조정하는데 셔터스피드와 노출을 한꺼번에 제어하는 방식임. 일부만 예를들면
#10 = f8.8 / 1/12 sec
#11 = f8.8 / 1/25 sec
#12 = f8.8 / 1/50 sec
#13 = f8.8 / 1/100 sec
#14 = f12.5 / 1/100 sec
#15 = f17.5 / 1/100 sec
#16 = f25 / 1/100 sec
#14 = f35 / 1/100 sec
이런 식으로 1스텝에서 0.7스텝 정도로 가감된다.
노출 조정 다이얼.
길게 옆으로 나온 이 프레임은 파인더안에서 목측으로 구도를 잡기위한 가이드역할을 한다.
파인더 디테일.
여기도 좀 청소해얄듯
롤지가 빠져나오는부분. 덮개에 커팅을 위한 톱니가 보인다.
뒷뚜껑 두개를 다 오픈한모습. 정말 크다.
첫번째 뚜껑은 이렇게 한번 더 열리게돼있다. 스풀링 트러블 같은걸 해결하기 위함인듯.
셔터 클로즈업. 원 주인이 바부처럼 고무뚜껑을 찢어서 타이머를 꽂은모양인데 그냥 촬영후 제거해버렸다.
노출계. 수광부도 깨끗하고 모든게 정상작동.
목이 꺽였는데.. 어쨌든 윙크라이트. 플래쉬다.
이게 타이머셔터. 순수하게 태엽과 기어의 힘만으로 작동한다.
요런식으로 카메라와 연동. 빨간 다이얼이 한바퀴 찌- 소리를 내며 돌다가 거의 다 돌면 셔터가 작동한다. 타이머는 일본제.
박스에 따라온 수많은 매뉴얼과 브로슈어. 보증서.
코닥 비쥘런트도 절대 작은카메라가 아닌데 비교샷을 보면 대략 크기가 가늠될듯. 무게는 느낌상 3킬로그램 이상.
아쉽게도 오리지날 롤필름 실사는 불가하지만 나중에 개조버전을 입수했을때 3000필름으로 실사를 해볼예정. 비쥘런트 six - 20은 메탈스풀을 주문해서 현재 물건너 오는중. 티맥스같은 국내 120필름을 사서 암백에서 리스풀링해서 쓰고 현상맡기면서 스풀 꼭 돌려달라고 하는수밖에. 내가 직접 현상을 해도 좋겠지만 이집에 현상장비 놓을 공간은 도저히 안나온다.
중년/장년/노년 세트가 구성됐으니 청년/소년도 구해볼까 하는마음이 슬슬...
엄훠. 멋지다. 님 좀 짱인듯... 이물건 멋진데. 노출계 탐나는걸. 폴라수치만 맞춰주는건가봐? 오래된 아날로그 노출계들 생긴게 뒤게 복잡한데 이건 간단해서 좋으네. 청년소년 세트라면?
답글삭제오로지 폴라로이드만을 위한 노출계라서 다른카메라엔 쓰기힘들고 부피도 매우작고 짱짱하게 생겨서 100년 더 지나도 정상작동하게 생긴 노출계라옹. 노출계만 내 다시 찍어서 올리께효. 청년소년세트라면 뭐 ㅎㅎㅎ 스펙트라 시리즈나 660 1200 뭐 이런 최근에 나온 플라스틱바디 즉석카메라들이지요.
답글삭제생각해보니 조금만 들고다니면 수치변환이 그냥 머리에 박혀서 다른카메라에 쓰는것도 아무문제 없겠네요 ㅎㅎ 아니면 저거 쪼그맣게 프린트해서 뒤에 붙여버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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