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4일 화요일

롱바횽아의 겨울 후쿠오카 여행. - (1) 유후인 관광거리

사진위주로 간단하게 여행정리만 해놓을 예정. 사진양이 많아서 몇번으로 나눠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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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못보던 것들을 챙기니 자꾸 참견하는 롱바군.

첫날. 새벽 세시 기상. 짐들을 확인 후 연희삼거리에서 공항버스 탑승.
5시 첫차로 알고있던 공항버스는 기점 5시 출발이었음. 엄청난 추위에 40분정도를 떨고서
버스탑승. 인천공항 출국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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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절차를 간단히 마치고 면세점 둘러봤는데 뭐... 쓸만한건 아무것도 없었음.
동이 트면서 보딩개시.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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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당도하기 전까지는 저주깨진거 아니쥬. 그쥬. 자리가 날개 바로 옆이라 바깥보기 참 힘듬. 어차피 금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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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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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샌드위치. 맛대가리는 없었는데 배가 워낙 고파서 먹었다. 첫날 오후까지는 먹는것때문에 이상하게 고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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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국제선->국내선 터미널 셔틀버스. 나중에도 느꼈지만 버스운전기사의 교육정도와 자질, 시스템에 가장 충격. 이정도의 프로의식과 시스템 활용이라면 기사님 소리 들어도 당연.

후쿠오카 도착후에는 바로 며칠전에 바뀐 입국절차때문에 일정에 차질 발생.
유후인명물중 하나인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려면 하카타에 최소한 10시 10분에는 떨어져야하는데 공항에 9시 좀 넘어서 당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저 입국심사때문에 30분이상 지체.
결국 하카타에 도착하니 10시 반. 오전 9시 10시 오후 2시에 있는 유후인노모리는 이로써 가는길에는 탈 수 없게됐다. 2시차를 타면 타임로스가 4시간이 발생하는데 돌아올때 어차피 볼 하카타 역주변을 관광하느니 빨리 유후인에 가는게 낫겠다고 판단되어 버스로 일정변경.
하카타 역 앞 니시테츠 버스센터에 가서 유후인가는 고속버스를 탑승. 도착시간은 어차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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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와중이라 사진이 좋지않은데 고속버스안에 화장실 모습. 공간활용도 좋고 참 필요한 물건이긴 한데 저기서 큰일이라도 보면 정말 큰일날듯. 바로 옆, 뒤가 다 좌석. 부시럭소리까지 다들릴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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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도착. 역은 아주 고풍스럽고 자그마한 시골역이다. 역 부근부터 마을 중심을 관통해서 킨린코(금린호수)까지 관광거리가 조성돼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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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은 이렇게 생겼다. 역부터 시작해서 온동네가 단아하고 잘 정비돼있음. 뒷골목까지 들어가도 어디한군데 지저분하거나 대강 뭉개놓은데를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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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건물에 있는 코인록커에 짐을 보관하고 료칸 체크인인 3시 이후 좀 더 지나서까지 일단 마을관광을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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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있는 인력거 탑승장소. 옆을 지나갈때 딱 그사람에게만 들릴정도로 호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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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는 않을거고 사진한장 찍읍시다 했더니 오케이해준 인력거꾼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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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리가 시작되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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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찍혀있는 거리이름각인. 유후인은 저 유자 말고 다른자도 쓰기때문에 버스승차장 등에서 헷갈리지 않게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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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죽 서서 오전/오후 한정갯수로만 파는 롤케익 가게 B-speak. 명불허전이라고, 기가막히게 맛있었음. 전혀 달지않고 심플한 재료로 숙련된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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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찍은 계량기. 뜬금없지만 이런거 좋아해서.. 예쁘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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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쪽에 숨어있던 클래식비틀. 이 차 외에 일본에 체류하던동안 문짝에 남의 문에 찍힌 자국이 있는 차 딱 한대 봤다. 대부분의 차가 세차가 깨끗이 돼있고 문콕테러 흔적같은건 정말 찾기 힘들다. 이게 정말 어떤 성향차이의 대표적인 지표라고 생각될 정도로 인상적이었음.
차를 관찰해보면 우리같은경우는 약 60퍼 이상의 자동차에 꼭 한군데 이상 다른차가 문으로 쳐서 찌그러진 자국이 있게마련인데 대부분 경차 위주이면서도 차를 굉장히 아끼고 관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내차나 남의차나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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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전문샵. 지브리 스튜디오 물건들 위주이고 가게 내부는 지브리 극에 잘나오는 시골의 낡은 집정도의 느낌으로 정리해놓았다. '유후인 전체가 정돈되고 손이 많이 간 깨끗한 낡음' 이라는 문장으로 정리될 듯. 그리고 관광거리의 샵들은 전체적으로 여성향 70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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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시 종류등은 상당히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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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주차장 안쪽으로 죽 들어가면 나오는 오래된 기차. 옆에선 할아버지들이 건물 안쪽에서 드럼통에 무언가 구워먹고있었다. 사진찍고싶었지만 할배들은 무서워서.
주차요금은 무려 하루에 500엔.. 엄청나게 싸다. 대부분 동일.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하루 전일주차가 1000엔 정도였다. 얘들의 돈가치로 따지면 500엔은 3000원 정도니 참 부담없을듯.
참고로 서울시내 도심은 웬만한데서는 10분에 500원이고 전일주차는 몇만원 단위니까 차이가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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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을 따라 흐르는 조그만 개천. 낙엽만 떠있을뿐 쓰레기같은건 없음.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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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쇼와 시대부터 변하지 않은걸로 알고있는 우체통. 기온에도 똑같은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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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책자등에 종종 등장하는 금상 고로케. 재미있는 말투로 호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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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시작하니 본격적으로 신이 난 나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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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게 아니라 정말 엄청맛있다. 후추와 양파맛이 좀 진한데 겉과 속이 느낌이 완전히 틀려서 감동.
그러나 서울부터 빈속에 샌드위치 같은거 먹고 서두르다가 이걸 먹고나니 바로 속이 이상해져서 첫날엔 약간 고생을 했다. 맛있었던 기억과 배아팠던 기억의 주인공 금상고로케.
개당 150엔. 일본에선 수제품과 교통비, 요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뭐가 비싸다는 느낌은 단 한번도 못받았다. 둘째날 잤던 비지니스 호텔 숙박비도 나중을 대비해서 싱글요금을 물어봤더니 우리나라돈 5만 몇천원 정도. 캡슐호텔이면 사우나 포함해서 3만 몇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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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한바퀴 돌아나가게 돼있는 점포가. 먹을게 많다.
기념품 가게들은 자세히 보면 겹치는것도 있고 설악산 자락의 기념품가게 모임들과 크게 틀리지 않은 느낌. 단, 컨셉을 따로 두고있는 가게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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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뭐라고 혼자 투덜투덜 하던 고양이. 이나라 고양이 진짜 신기하다.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건드려도 크게 신경안쓴다. 롱바를 데려와보고싶은데 검역에서 비만으로 걸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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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품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 2층 카페 창가에 있던 나무오토바이. 이 가게 물건중에서 정말 맘에 드는 아주 두꺼운 나뭇잎모양 쟁반이 있었는데 가격이 40만원. 네 기억해뒀다가 제가 깍아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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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씨가 추천했던 네코야시키. 고양이 관련 굿즈들을 꽉꽉 채워놓은 가게. 반대쪽인가? 조금 더 가면 이누야시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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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참 숲 좋아한다. 까마귀의 숲, 오르골의 숲, 오는 기차까지 유후인의 숲. 이게 왜그런고 하니 유후인에 오려면 시골을 지나가는데 마치 일러스트집이나 광고같은데나 나올거같은 빽빽하고 정말 모형처럼 생긴 나무들이 꽉 찬 숲을 오랫동안 거쳐서 와야하는데 마을 자체도 산속이고 숲에 둘러싸여서 네이밍들을 일부러 이렇게 하는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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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만지지 말라고 붙여놓은 가게앞의 빈티지카. 작동은 안하는 장식품.
차종은 피아트 500 칭퀘첸토(루팡3세가 타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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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이 베이지색을 많이 보게되는데, 이 베지밀색 전자제품, 가구등등이 사람 눈을 참 편하게 해준다. 나중에 무인양품 캐널시티점에서 정말 .. 전압호환만 되면 징하게 질렀을텐데.
몇가지는 담에 다른데 가서 질러야지. 이번엔 디펜스가 너무 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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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달달하고 맛있는 닭꼬치를 먹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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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역사관이란데 앞을 지나치면서 사진을 한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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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옆 오솔길을 따라서 나무다리를 건너 선회, 역앞에서 짐을 찾아 료칸으로 가러 가는길.
난 저 오솔길 꽤 좋았는데 구두신은 발엔 무리였는지 나중엔 이길로 가면 나조는 찡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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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다리의 장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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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폭은 크지않다. 물은 매우 깨끗해서 새들도 와서 먹이를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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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아 료칸가는길. 삼거리 신호등의 파란불색이 우리나라와 많이 틀리다. 좀 밝은 청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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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신호의 파란색도 마찬가지. 그리고 중심가만 빼면 이 마을은 굉장히 조용한 마을이다.
중심을 벗어나서 료칸에 도착할때까지 사람 말소리는 단 한마디도 듣지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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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서있던 펑크머리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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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칫했다가 바로 찾은 료소 키쿠야. 오늘 묵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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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으니 가이드에 나왔던 입구가 보인다. 자 입장-

나머지는 다음으로 패스. 라고해봐야 1-2일 내로 올리겠음.

댓글 8개:

  1. 호곡*ㅅ* 기내(간)식이 달라졌네요 ㅎㅎ

    아...유후인 너무 가고싶은데 설연휴 표는 이미 동나고 ㅠ_ㅠ

    그나저나,,,드디어 저주가 풀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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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딱 온천하기 좋은 날씨니까 겨울엔 암때나 가도 될듯. 아주 비싼 료칸에서 하루 묵을 돈이면 저런데서 소박하게 3-4일 묵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드라. 잠자리,식사 모두 정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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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동네가 조용~해보이는 거이 참 좋다... 좋았겠네. 저런데 가서 우동이나 삶아먹음서 딱 하룻밤만 있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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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 계란샌드위치...나도 먹어본;;

    아아...역시 보는시각이 달라보이네요~ 난 좀 정신없이 다녀서리;;

    유후인노모리도 타보고싶고...한번 더 갔다오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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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ghong// 까짓거 나중에 함 갑시다 급수로 따지면 저 료칸은 중급정도밖에 안되는데라서 요금도 부담없으니. 정갈한 식사두끼와 훌륭한 온천, 잠자리 다 합쳐도 12만원 정도라오. 평일은 더 싸고. 물롱 목욕하고 밥먹으면서 맥주를 들입다 마셔버리면 추가요금이 나오겠지만서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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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워웃 다녀오셨군요 'ㅁ')/

    위에서부터 거꾸로 읽어내리고(...) 덧글 여기다 씁니다(음. 선리플 후감상이 아니라 죄송...;;).

    저도 지난 9월에 후쿠오카를 다녀왔었습니다만...캐널시티와 후루사토관, 쿠시다 신사 등은 저도 갔다 왔었네요. 그러고보니 가시기 전에 제가 다녀온 루트도 소개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뭐 또 가실지도 모르니 나중에 보여드리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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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오오 후쿠오카 아마 다시갈일이 있을까 싶긴해요. 공항하고 가까워서 좋긴한데.. 다음번에는 삿포로나 홋카이도쪽에 가보고싶어서리. 혹 그쪽 가보신적 있으시면 그쪽정보도 주시면 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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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바쁜거 일단 1차 마감하고 살짝 여유생겨서 지인 블로그 탐문중.. ㅋㅋ 유후인도 역시 참 깔끔하구 좋구료.... >< 나도 내년에 배타구 후쿠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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