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9일 화요일

전북 나들이 1일차 오전. 군산.

-사진은 나조촬영분/롱바애비 촬영분 섞여있음. 필름사진은 이후 따로 포스팅

목, 금 휴가를 내놓고 장비들을 챙긴 후 새벽 6시에 출발. 시간이 시간인지라 고속도로 진입까지 전혀 막히지 않고 내달렸다. 교통량은 적었는데 웬걸. 고속도로 진입해서 서울을 벗어나려고 달리기 시작하니 굵어지기 시작하던 빗줄기가 폭우로 변해서 달리던 차들이 전부 시속 50킬로 미만으로 감속하고 비상등들을 켜고 운행. 반정도는 운행을 포기하고 갓길로 빠져나가는 상황.
천천히 30킬로정도를 달려나가니 비가 조금 덜해서 나아지긴 했지만 옆자리의 나조양은 고속도로에서 이런 폭우를 만난게 처음이라 완전 덜덜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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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고나서 고속도로풍경은 워낙 한산하고 구간중에는 몇킬로미터 가는동안 내 차밖에 없는 구간도 많이 있었음. 지방고속도로는 쾌적하구나야.

코스를 정해놓고 떠난게 아니라서 일단 군산으로. 뭐하러? 꽃게장 먹으러.
전북 향토음식 대회 1등한 경력이 있는 궁전꽃게장이라는 가게에서 꽃게장백반 1인분과 돌게장 백반1인분을 시켰다. 가격은 2만원+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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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은 대강 이렇다. 반찬 가짓수가 많은건 아닌데 음식들이 매우 깔끔. 왼쪽의 전하고 김의 품질이 아주 좋았고 오른쪽 위의 자반만 에러. 누가 간을 했는지 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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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시느라고 집중하시는 나조님. 휴가 내내 노숙에 동참하신 대찬 분입니다. 굽신 굽신. 가을에 오사카에서는 좋은숙소 잡아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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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가든이라는데도 유명하다던데 일단 시내에는 여기가 유명하다니까. 둘이서 2만7천원 주고 이렇게 맛있는 꽃게장 먹을 수 있는데 서울에는 없다. 게가 굉장히 좋고 전혀 짜지 않은게 특징.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그날 우리가 첫손님이라 조용히 먹을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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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하고 10월인가에만 게를 수매해서 급속냉동시켰다가 일년내내 쓴다고. 이집은 별도의 공장도 가지고있어서 전국으로 택배주문도 받는다하니 홈피를 찾아가서 구매해서 맛보는것도 괜찮을듯.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와서 이동하려하는데 그래픽노블 수업 강사 소개 건으로 꽃게장이라면 깜박 죽는 헵파스트라보이에게서 전화옴.
"어~ 여기 군산인데~ 거참 꽃게장이 남아서~ 이거 버리고가려니 아깝구려~ 아 이걸 어쩌나~"라고 통화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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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너머로 절규하는 소리를 뒤로하고 저녁에 제단에 구워바칠 제물을 구하러 군산 수산시장으로.

군산 수산시장은 일단 냄새 자체가 노량진 이런데하고 비교가 안된다. 이쪽에서 엔진돌린 시간이 10분도 안되는데 큰바롱이 에어컨필터에 냄새가 배일 지경이니.. 철은 아니지만 뭐, 수입산 새우를 좀 사고 시장을 한바퀴 구경하고 나왔다. 바로 뒤가 뻘하고 닿은 부두라 갈매기가 새까맣게 뻘에 내려앉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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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쪽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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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들 울어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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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들어서서 비는 전혀 안오고 그냥 날씨만 좀 구물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점점 더워져서 다음 행선지를 잠시 고민하다가 선운산쪽을 나중에가고 무주쪽을 먼저 가기로 결정. 자 텐트치러 무주구천동 야영장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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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에이 ㅅ ㅅ ㅣ ㅇ ㅏ ㅇ. 음식사진 괜히 올리라 했네... 아... 눈버렸다. 꿈속에선 꼭 게장에 쌀밥을 비벼 먹으리. 군산이라. 중삼때 가보고 그뒤론 못가봤네. 죽여주는 중국집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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