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0일 목요일

떡바롱도 여름은 어쩔수업 ㅂ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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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슥이 얼마나 웃기냐면
에어컨을 켜면 올라와서 눕고
끄면 내려가서 마룻바닥에 드러눕는다.
위는 너무 춥고 아래는 너무 덥다던가
위가 시원하긴 한데 내가 너무 괴롭힌다던가 하면 계단 중간에 눕는다.
며칠전에 잠결에 내려가다가 발끝이 물컹해서 깜짝놀라 발을 다음계단으로 넘겨버리는통에 뒷정강이가 계단에 밀려서 시퍼렇게 멍이 들었는데 하마터면 고양이터뜨리기를 할뻔하기도 하고.
좁긴하지만 고양이입장에선 취향대로 누울수 있는데가 많아서 좋은집구조인가보다.

밤엔 에어컨을 끄고자니까 내려가서 자다가 가끔 내가 깨서 뭔가 뒤척이던가 부스럭거리면 올라와서 스킨십을 좀 하고는 다시 내려간다. 이거 배려해주는건가?

서로 뭘 원하는지 대강 다 아는 사이가 되고나니 이젠 고양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말수 없는 동생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날마다 집에가면 나름 반겨주니 고양이가 있어서 니 인생은 미저러블 하지 않다는 말이 자주 와닿는다.
6살 바롱구. 올여름도 펄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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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R-D1s / Voightlander Snapshot Skopar 25mm/f4.0

댓글 3개:

  1. what's michael 보면 고냥이 주인 아저씨가 고냥이 눕는 곳 따라다니는 이야기 나오잖어. 여름엔 가장 시원한 곳 겨울엔 가장 따듯한 곳 귀신같이 찾아가니까... -0- 그나저나 사진으로만 봐도 바롱 때깔이 장난 아니야. 미스타고냥이 선발대회 이런데 보내도 되겠어, 혈통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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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체지방율이 높아서 안됌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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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헬스크라뿌 같은데 보내믄 되잖어...

    그러고보니 헬스크럽이란 단어 낯서네. 미쿡생활 십수년에 gym이란 단어가 더 익숙한것이. 헤르쓰 이러니까 화숀헤르쓰-0- 뭐 이런 단어가 더 떠오른다는. << 이 단어가 미쿡생활이랑 무슨 관련이 있단 말입니까. (퍽퍽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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